포경수술이란 음경꺼풀의 입구인 귀두를 덮고 있는 포피를 잘라내는 수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통과의례로 여겨지고 있지만, 외국에서는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며 심지어 하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포경수술은 왜 하는지, 그리고 안 해도 된다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포경수술은 왜 하며, 자연 포경은 무엇인가?

포경수술이란 무엇인가요?
포경수술은 귀두를 덮고 있는 포피를 제거하는 수술로써, 음경암 및 요로감염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예방하기 위해 시행되는 수술입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약 100만 명 이상의 신생아가 포경수술을 받고 있으며, 이 중 70% 이상이 5세 이전에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HO 역시 위생관리 측면에서 포경수술을 권장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 포경수술을 할까요?
사실 포경수술이라는 말 자체가 의학용어는 아닙니다. 다만 한국에서만 쓰이는 단어죠. 영어로는 환상절제술(ring cordectomy)라고 하는데 이는 피부조직을 제거한다는 뜻이죠. 즉 포경수술은 남성의 생식기 중에서도 외부로부터 노출되어 있는 부분만을 절제하는 수술이에요. 그래서 실제로 비뇨기과 의사 선생님들도 포경수술보다는 환상절제술이라는 용어를 선호한다고 해요. 이렇게 이름부터가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쓰이고 있고, 실제로도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자연포경이 되기 때문에 굳이 포경수술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만이 포경수술을 많이 하고 있죠.
자연포경은 뭔가요?
음경피부가 완전히 벗겨져서 귀두가 드러나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생아 때까지는 거의 모든 아이들이 자연포경상태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표피가 덮이고 나중에는 발기 시에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자연포경이 되지 않는다면 포경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겠죠.
그렇다면 포경수술을 하면 좋은 점은 없나요?
위생상의 이점이 있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포경수술을 한다는 건 너무 비합리적이겠죠? 위생상으로는 샤워 후 물기를 제대로 닦지 않아 발생하는 세균감염 등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있겠네요. 또한 성병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요. 그러나 이러한 장점들을 위해 어린 나이에 고통을 감수하면서 까지 포경수술을 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포경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시기는 언제가 적당하며, 통증은 얼마나 갈까?
포경수술 하게 된다면 시기는 언제가 적당한가요?
신생아 때 미리 포경수술을 해주는 것은 아이의 성장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생후 6개월 이후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입학 전후인 10~12세 사이에 많이 실시하는데, 너무 어릴 때 하면 성인이 되어서 발기했을 때 길이가 짧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만 12세까지는 기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포경수술 후 통증은 얼마나 가나요?
포경수술 직후에는 마취가 풀리면서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2~3일 이내에 호전되며, 1주일 정도 지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됩니다. 간혹 봉합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출혈이 생길 수 있으나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치며
오늘은 포경수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 역시 어릴 때 부모님 손에 이끌려 강제로 포경수술을 받았었는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너무나 후회되는 일이네요. 여러분께서는 부디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셔서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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